서울 ~ 천안 ~ 베이징 '아라리오 트리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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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 아라리오갤러리가 6일 '서울 갤러리' 개관 기념으로 서울-천안-베이징을 잇는 '트리플'전을 기획했다.
서울에서는 독일 작가 마르쿠스 루퍼츠전,천안 본관에서는 국내외 젊은 작가의 작품을 모은 '또 다른 세계(Another World)'전,베이징에서는 전속 작가 이지현과 왕젠웨이 개인전을 각각 연다.
오는 6일 종로구 소격동에 개관하는 아라리오 서울 갤러리에서는 루퍼츠의 개인전(7~30일)을 마련한다. 루퍼츠의 1980년대 회화작품을 비롯해 최근작인 '벌거벗은 뒷 모습(Nude Back)' 등 12점과 조각 4점 등 모두 16점을 감상할 수 있다. 루퍼츠는 게오르그 바젤리츠,펭크,안젤름 키퍼 등과 함께 신표현주의 작가로 분류되지만 한동안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거친 필치로 자본주의 사회의 정신적 빈곤을 화폭에 담아왔다. 동독 출신으로 1993년 서독으로 이주한 그는 한 주제를 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생각을 캠퍼스에 나열하듯 그린다.
천안 본관에서는 18일부터 2개월간 세계 미술계에서 톡톡 튀는 국내외 젊은 작가의 작품을 모은 '또 다른 세계(Another World)'전을 연다. 아라리오갤러리가 최근 수집한 파블로 알폰소,지티시 칼라트,리오넬 에스테브,제레미 페이 등 외국 작가 11명의 작품과 새로 아라리오 전속 작가가 된 이승애,김한나 등 국내 작가 11명의 작품이 1,2부로 나뉘어 전시된다.
또 지난해 말 베이징 주창 예술단지에 개관한 아라리오 베이징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국내 작가 이지현 개인전을 여는데 이어 중국 작가 왕젠웨이 개인전을 다음 달 14일까지 마련한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