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고려아연, 멈추지않는 실적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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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닝서프라이즈 시간,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고려아연을 준비했습니다.
강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2월에 가치주메모 시간에 했던 종목인데, 다시 다루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네, 당시 가치주메모시간에 이 종목을 다뤘을때 가격은 5만원대 후반으로, 그 이후 30%가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주가가 당시 제시됐던 목표가 수준을 넘어서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과 추가적인 상승여부에 대해 고민이되는 시점이 됐습니다.
따라서 최근 분석자료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여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그렇다면 많이 오른 고려아연에 대한 최근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대다수 담당 연구원들은 최근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고요, 다만 주가가 기존 목표가격에 근접함에 따라 목표가격을 상향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어제 24장에 달하는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11만7천원으로 올렸고요,
현대증권과 대투증권도 고려아연 목표가격을 9만6천원과 9만4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도 급등에 따른 조정가능성은 부각되고 있지만 중장기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설명한 후 매수 의견을 내놨습니다.
실적호전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요
네, 아연 매출 비중이 50% 달하는 구조로아연가격 강세가 이 회사 실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아연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톤당 2천650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가를 기록중입니다.
올해에만 30%이상 급등하면서 상승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게 업계 분석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같은 아연값강세가 재고 부족으로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고려아연의 실적모멘텀이 일시적이지 않고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망되고 있는 1분기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대한투자증권이 추정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4천3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6%가 늘어나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도 609억원으로 추정돼 전분기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해선 무려 92%가 늘어 3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온기 실적 전망을 살펴보면 대신증권은 올해 매출액을 1조5천371억원, 영업이익 2천594억원, 순이익은 2천173억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EPS는 11,517원으로 말그대로 엄청난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적자였던 지분법 평가도 올해부터 흑자가 기대된다면서요
네, 이점도 증권업계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고려아연의 잠재적 불확실성은 해외 현지법의 부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현지법인 BRZ(BIG RIVER ZINC) 매각과 호주현집법인 SMC(SUM METALS CORPORATION)의 흑자전환으로 작년 200억원에 달하던 지분법 평가손이 300억운 이상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긍정적인 분석과 평가들 위주로 살펴봤는데요, 아무리 목표가격이 상향된다 하더라도 앞서 얘기한 것처럼 지수 조정과정에서 많이 상승한점은 신규투자자에게 부담스러울 듯 싶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5만원대에서 지켜보던 주가와 8만원을 넘나드는 주가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만큼 목표가격과 기대수익률 괴리율도 축소된 시점이고요,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물론 아연가격도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정은 일시적 조정이지 추세가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매수자에겐 중장기적인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려아연에 투자하고픈 투자자라면 아연값 추세에 대한 뉴스 추적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아가는 매매가 아닌 좀더 느긋하게 조정을 통한 분할 매수 관점이 필요해보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