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4일 닛케이지수는 17,384.53으로 전일 대비 51.22P(0.30%) 상승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7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초반 지수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디플레 탈출 기대감이 강한데다 투자자들의 매수 의욕도 강해 낙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반등했다고 설명. 토픽스(TOPIX) 지수는 전일 대비 5.57P 오른 1760.21로 장중 기준으로 지난 92년 1월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교적 큰 폭의 사자 우위를 나타내면서 향후 수급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상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비철금속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해운주들도 힘차게 도약했다.증권상품선물과 철강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전날 두각을 나타냈던 보험주와 운송용 기기 등은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1조3938억엔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상승 종목수는 886개, 하락 종목수는 657개였다. 캐논과 TDK, NEC 등 일부 기술주들과 노무라, 미즈호FG, 미쓰이스미토모FG, 국제석유개발 등이 상승했다.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나온 식품업체 아지노모토가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 손보재팬, 도요타, 혼다, 교세라, 닛키, 리코 등이 다소 큰 폭으로 밀려났다. POSCO DR은 7520엔으로 전날 보다 70엔(0.94%)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