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매각 혐의에 대해 감사원은 조사를 최대한 서두를 예정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회로부터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안'이 이미 지난달 2일 넘어온 것을 고려해 조사중인 결론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의 조사는 별도의 연장 신청 없이 6월초 이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장을 하지 않은한 국회로부터 감사청구안이 넘어온 후 세달 이내에 감사원은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원측은 조사중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심사에 대한 관련 서류는 이미 정리를 완료했으며 참고인을 불러 문답작성을 하는 과정이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5일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국장(현 보고펀드 대표)와 김석동 현 재경부차관보, 그리고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을 소환합니다. 현재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론스타의 탈세에 대한 정부 조사는 감사원이 론스타의 대주주자격에 대해서, 검찰과 국세청은 론스타의 탈세여부에 대한 조사를 각각 나눠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조건, 즉 매각에 문제점이 있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됩니다. 한편 감사원측은 검찰이 차후에 외환은행 매각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일정에 중복되지 않지 않도록 먼저 소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