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와 토픽스 지수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4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17.97P(0.68%) 뛰어 오른 17,410.88로 지난 3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1만7333)를 훌쩍 상회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수가 100엔 이상 급등해 전날 기록한 장 중 최고치(1만7410)도 웃돌면서 2000년7월17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디플레 해소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 외국계 창구를 경유한 매매 주문도 연일 사자 우위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픽스(TOPIX) 지수도 13.45P(0.77%) 상승한 1,763.10로 연중 최고치를 상회하고 있다. 미즈호FG와 미쓰비시UFJ, 캐논, 소니, 마쓰시타, 도요타, 소프트뱅크 등 대표 종목들의 상승 탄력이 커지고 있다. 반면 고베제철 등 일부 철강 및 비철금속주들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POSCO DR은 전날 보다 140엔(1.85%) 떨어진 7420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