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론스타 수사에 이어 금융브로커 김재록씨의 개입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국민은행은 예정대로 외환은행 인수작업을, 외환은행 직원들은 국민은행 실사에 반발하면서 각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일 아침 외환은행 본점입니다. 3월27일부터 시작된 국민은행의 현장실사를 막기 위해 노조와 직원들이 1층 로비에서 진을 치고 있습니다. 당초 국민은행은 80여명의 외환은행 기획부 직원들을 1차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본부부서장과 팀장급에 대한 인터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CG1) 외환은행 노조관계자 "공정위의 승인이 사람 나기 전까지는 그림자 경쟁은행에 경영정보를 넘겨줄 수 없다." 외환은행 노조관계자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우선이라며, 그 이전까지는 중요한 경영정보가 국민은행으로 넘어가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며 실사저지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반면 국민은행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입니다. (S1)(국민은행, "실사 예정대로 될 것") 국민은행 관계자는 독과점 심사는 공정위 소관이라면서 실사는 초기단계이지만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S2)(실사결과-MOU조건, 최종가격에 영향미칠듯) MOU에 합의한 주당 1만5,400원의 인수가격은 실사결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 M&A에 많이 사용되는 '풋백옵션'이나 '인뎀니피케이션(Indemnification)' 조항이 적용된다면 실사결과는 매각가격에 변동을 줄만큼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검찰의 론스타 수사는 외환은행 매각작업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어 문제의 소지 (CG2) (국민은행 인수작업 현황) (각 TFT별로 박스로 표시) 인수작업 해외진출 통합작업 TFT TFT TFT 한편 국민은행은 실사와 최종계약을 담당하는 인수팀(TFT) 이외에도 연구소와 협종해 인수후 통합작업, 해외진출 방안을 마련하는 별도의 팀를 구성해 통합작업을 차근차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3) (최진욱 기자) 이처럼 차근차근 외환은행 인수작업을 진행중인 국민은행과 여기에 반발하는 외환은행 직원들간의 마찰이 본격화되면서 검찰의 론스타 수사 만큼이나 금융권의 관심이 외환은행 매각작업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신정기 영상취재 양진성) 와우TV뉴스 최진욱 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