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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종교지도자들 서울에 모인다… 지도자 대회ㆍ국제학술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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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개신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대교 등 세계 종교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오는 6월 한국에 모인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가 매년 개최해온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6월8~14일 마련하는 세계 종교지도자대회와 국제 학술대회가 계기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인도 미얀마 이라크 등 20여개국 종교지도자 30여명과 국내 종교지도자 200여명,각계 인사 500여명 등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지난해 만해축전 때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문인 50여명이 '세계시인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21세기 세계 평화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종교의 역할'.종교적·민족적 분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21세기에 종교 간 이해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청된다는 판단에 따라 정한 주제다. 대회 참석자들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요인의 해결 방안과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종교적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대회에 참석하는 종교지도자들의 면면이다. 불교국가인 스리랑카 대표로 초청된 시리세나 반다 헤티아랏치 교수(67·자웨와테나푸라대학)는 프랑스·스페인·유네스코 대사를 역임한 인물로 미얀마 스리랑카 학술원 회원이다. 미얀마 대표인 타엣 사야도 바단타케사라 대승정(76)은 미얀마 국립불교승가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인물.마하시 명상센터에서 오랫동안 수행했고 뛰어난 학승이자 선승으로 손꼽힌다. 중국의 유·불·선 대표가 한국에 모이는 점도 이채롭다. 불교대표인 쓰융신(釋永信) 소림사 방장(41)은 소림사를 관광 및 문화산업의 원천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안후이성 출신으로 1981년에 출가해 소림사를 브랜드화하고 최근에는 쿵푸 최고수를 뽑아 영화계에 진출시키는 계획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유교 대표인 쿵더반(孔德班) 산둥성 취푸(曲阜)시 상공회 전 주석은 공자의 77대 직계 후손이고 리신군 백운관 주지는 중국도교협회 본부를 백운관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나와즈 칸 마르와트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의장,유대교 대표인 예후다 스톨브 예루살렘 종교간협의회(IEA) 소장,모사 바샤 미국 이슬람연합 의장,힌두교와 시크교를 각각 대표하는 인도의 T D 싱과 모힌데르 싱 등도 대회에 참석한다. 한국 대표에는 불교 외에도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의 지도자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자 또는 토론자로 나선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세계 종교지도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법회를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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