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열이 만든 뮤지컬 '브레맨 음악대'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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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열이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해 만든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가 14일부터 5월21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유열이 대표를 맡고 있는 유미디어가 정동극장과 공동으로 그림형제의 동명 동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느림보 당나귀,노래 못하는 수탉,평화를 사랑하는 고양이,신중한 강아지 등의 동물이 브레멘 음악대에 가입하기 위해 원정길에 올라 펼치는 모험담이다.
등장인물들이 동물의 탈을 뒤집어 쓰고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 '캐츠'처럼 보디페인팅과 움직임으로 연기한다. 동물캐릭터들은 무대 위에서 다양한 민속악기를 직접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유열은 "1996년 대한민국 동요대상에서 '동요를 사랑하는 가수상'을 타면서부터 어린이를 위한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 뮤지컬은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보는 수준 높은 창작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은 '맘마미아'의 한진섭이 맡았다. 음악대장역에는 뮤지컬배우이자 탤런트인 이연경과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한 조남희가 더블캐스팅됐다.
(02)751-150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