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성과없는 해외인턴 사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심층평가한 결과 사업운영 성과가 미흡하고 앞으로도 의도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가 주관하는 해외취업 지원사업 가운데 해외인턴 사업의 취업비율은 2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자부가 주관하는 청년무역인력 양성 사업은 수료생 60% 이상이 무역업과 전혀 연관이 없는 직종에 취업하는데다 대기업 현지법인 의존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기청이 담당하는 해외시장 개척 요원 사업 역시 사업 종류후 미취업률이 5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획처는 이들 3개 부처의 대졸.재학생 해외인턴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하고 앞으로도 성과가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