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39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12.33P(0.07%) 상승한 17,501.66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장 직후 지수가 200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만7500선까지 뛰어 올랐으나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 반전하는 등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전날 지수가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도 만만치않게 나오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 전날 1775.67로 91년11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토픽스(TOPIX) 지수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과 소매 등 내수 관련주들과 최근 상승폭이 컸던 자동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반면 일부 기술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고 비철금속과 철강주들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 우위를 지속해 일본 주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요타와 혼다, 노무라, 스미토모부동산 등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美 텍사스인스트루먼트社와의 제휴 소식이 전해진 NEC와 도쿄일렉트론, 스미토모금속, 신일본제철, 마쓰시타 등이 상승 중이다. POSCO DR은 전일 대비 10엔(0.13%) 오른 7510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