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스티븐 젠 연구원은 순환적 달러 약세의 진검승부는 지금이 아닌 하반기라고 주장했다. 7일 젠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긴축을 지속하는 한 달러화가 다른 통화대비 급락할 가능성은 적다"며 이같이 밝혔다. 젠은 "특히 하반기들면 세계 경제가 균형을 잡아 서로 상생할 'balance-up' 가능성이 80%로 서로 끄집어 내리는 'balance-down' 확률 20%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점쳤다. 즉 미국 주택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하고 세계의 다른 경제권은 성장속 불균형을 치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면 달러화는 자연스럽게 완만한 약세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설명. 젠은 "다만 미국 주택시장이 기대이상의 강세로 돌아선다면 달러화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젠은 이어"비록 순환적 달러 약세를 주장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외 중앙은행의 다변화 혹은 미국 달러자산에서의 이탈 등의 루머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