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하락 반전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7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9.11P(0.28%) 떨어진 17,440.22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보헙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가 하락 반전한 후 선물 시장 등에서 매물이 점차 늘어나며 낙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현물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서두르는 모습이었다고 설명. 초반에는 지수가 1만7500선으로 올라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토픽스 지수도 91년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 경기 전망을 배경으로 한 매수가 시장을 떠받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주말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탄력을 키우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 자동차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고 부동산과 건설, 소매 등 내수 관련주들도 약세권에 머물렀다.반면 일부 기술주와 철강주 등은 강세를 시현. 거래대금은 1조3224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968개 종목의 주식값이 떨어졌다.상승 종목 수는 570개. 미즈호FG와 소프트뱅크, 도요타, 소니 등이 하락했으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NEC와 도쿄일렉트론, 팬탁스, 미쓰비시UFJ 등은 선전했다. POSCO DR은 7470엔으로 전날보다 30엔(0.40%) 빠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