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증권 배승철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2분기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은 변함없으나 낙관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세계 반도체 경기가 완만한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D램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업체들이 DDR2 생산 비중 확대에 나선데다 D램 설비의 낸드플래시 전환이 일부 지연되고 있고 전반적인 수요가 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러한 상황은 2분기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낸드플래시는 막바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계절적 수요 확대가 시작되는 2분기 말~3분기초 본격적인 수급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의 깊이에 대해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다소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