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부증권 노효종 연구원은 글로벌 휴대폰 교체주기가 돌아오고 있다는 점 등에서 2분기부터 북미 휴대폰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북미향 휴대폰 수출 증가는 선불(Prepaid)폰 비중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카메라폰 이후 킬러앱이 없었다는 점 등을 배경으로 지난해 북미 휴대폰 시장의 교체기간이 평균 55.2개월로 늘어났다고 소개. 그러나 모토로라의 Razr 출시 이후 교체기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3G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올해에도 이러한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신규 수요 비중은 10~15% 수준으로 미미해 신규 수요 중심의 선불폰 비중 확대가 국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휴대폰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2분기부터 국내 업체들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회복될 것으로 기대. 특히 싱귤러의 3G 시장 참여로 휴대폰의 기술적 진화가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상대적으로 반응속도가 빠른 국내 업체들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