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57
수정2006.04.08 21:28
수도권 최고의 벚꽃 명소인 서울 여의도에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8일부터 15일까지 윤중로와 여의동로 7km 구간에서 벚꽃축제를 연다고 7일 발표했다.
축제 기간에 국회 북문 인근 특설무대와 행사장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첫날인 8일에는 군악대 연주회,클래식 음악회,국악 한마당,타악 퍼포먼스와 인순이 김종환 등 가수가 참여하는 '벚꽃 콘서트'가 개최된다.
9일 윤중로에서는 경찰청 기마대 시범이 마련되고,특설무대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 이준기의 대역으로 출연한 '안성 바우덕이 풍물단'의 줄타기와 무동놀이,록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한편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8∼15일 윤중로 여의2교 북단∼국회 뒤편∼서강대교 남단 구간 1.7km가 '차 없는 축제 거리'로 지정돼 차량이 통제된다.
8,9,12일에는 당산역∼영등포구청∼영등포역∼전경련회관∼여의나루역∼국회의사당을 오가는 맞춤버스 5대가 운영되고 8,9,14,15일에는 여의도를 지나는 29개 노선버스의 막차가 오전 1시20분까지(여의도 통과 기준) 연장 운행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