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7일 정 회장이 미국 방문 기간 중 현지 판매법인과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있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연구소 신축현장,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현대 트랜스리드(Translead)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판매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 임직원으로부터 1분기 판매현황 및 올해 목표달성 방안을 보고받았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를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의 최상의 서비스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어 KMA(기아차미국법인) 디자인센터 및 사옥신축 현장을 방문,올해 말 완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독려했다. 정 회장은 "미국 디자인센터가 완공되면 기아차가 독자적으로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지아주의 기아차 공장 착공식이 다음 달로 연기됨에 따라 일부 일정을 변경해 멕시코의 티후아나에 위치한 현대 트랜스리드 공장을 찾아 생산시설 증설 계획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