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프리보드 시장은 유가시장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수정 주가평균은 전주의 1만7878원에 비해 3.3% 오른 1만8476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크게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주보다 24.4% 감소한 8만2690주,일평균 거래 대금은 35.3% 줄어든 5157만원에 그쳤다.

지난주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가원아이였다.

전시기획 업체인 가원아이는 지난해 10월 프리보드 시장에 등록할 당시 자본 완전잠식 상태여서 액면가 1만원짜리 주식의 시초가가 5원으로 정해졌었다.

거래가 전혀 없자 회사측은 지난 2월 말 500원으로 액면 분할을 단행했으며 지난 6일부터 거래가 재개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5원에서 15원으로 200% 올랐지만 거래량은 단 2주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억3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워낙 주가 수준이 낮아 매도 물량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웅닷컴은 지난주 85.71%나 오르며 1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13일 515원에 상장된 이후 4주 만에 주가가 25배나 오른 셈이다.

심플렉스인터넷 네추럴에프앤피 등도 30~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중앙캐피탈이었다.

주초 200원이던 주가가 주말 70원으로 65% 하락했다.

코스텍시스 삼보지질 쇼테크 등도 10%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거래가 형성된 33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개였고 내린 종목은 12개,나머지는 보합이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