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투자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건설교통부가 주관하고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시행하는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에 오는 2008년까지 총 1조1393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울산시 울주군 범서면 간 47.2km 구간에 걸쳐 4~6차로로 건설된다.

연금공단은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2008년부터 30년간 통행료 수입 등으로 투자분과 수익금을 회수한다.

공단측은 "도로·철도·항만 건설과 유전 개발 등을 위해 구체적인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