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은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2001년 한국전력으로부터 분할된 5개의 수·화력 발전회사 중 하나다.

주력발전소인 하동화력을 비롯한 6개 발전소로 구성돼 있다.

설비용량은 757만㎾로 유연탄 천연가스 오리멀전 중유 등 연간 약 1000만TOE(석유환산톤)의 연료를 사용해 476억㎾h의 전력을 생산,우리나라 전력생산량의 약 13%를 점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구조개편 이후 지난 5년 동안 발전량,이용률,에너지 전환효율에서 화력발전 5개사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고효율 설비의 유지,안정적인 설비운영 및 에너지절감 등을 실천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전환효율 향상 및 설비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의 0.1%를 절감하고,풍력 태양력 등 친환경 전력설비 확충을 통해 2012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3%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매년 에너지전환 효율 향상을 위한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제외하고 설비의 성능 복구,운전방법 또는 설비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도모하고자 각종 단위 사업을 추진해 2006년에는 52개 에너지절감 사업 추진으로 약 1만TOE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통해 약 16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2005년에 에너지절약자발협약(VA)이 만료된 하동 신인천 남제주 영남 등 4개 사업장의 VA 재협약으로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한 에너지 관리전문가 교육을 추진 중이며 발전소 에너지 진단을 위한 자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특정 사업소를 선정,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주요 에너지절감 사업을 살펴보면 주 사업장인 하동화력은 열효율 향상을 위한 혼탄 및 소비탄 관리프로그램,각종 연소시험 및 일일 성능관리 등을 통해 에너지 손실 요소를 최소화했다.

최근 발전소 내의 조명기구 사용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자 보조 등기구 사용,원격 조작용 스위치 패널 설치,전자기기실의 집중조명 설치로 연간 16만㎾h의 조명용 전력을 절감해 약 33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수도권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는 증기터빈 기동시간 단축,가스배출용 댐퍼 구조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 달성으로 정부 주도로 시행 중인 자발적협약에서 발전회사로는 최초로 3년 연속 우수사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전환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복합설비의 실시간 성능관리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형 신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현재 건설 중인 남제주 화력에는 더욱 발전된 성능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