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개인 파산이 급증하면서 미국 내 각주가 개인의 돈 관리에 대한 학교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내 공립학교 교과 과정에서 개인 재정교육을 의무화하는 주가 점점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 내 각주에서 통과된 관련 법령의 수는 75개로 2004년의 30여개에 비해 두배 이상 많아졌다.

사우스다코타주의 경우 올해부터 개인 재정 과목 이수가 졸업의 필수요건이 되며,조지아주에서는 2007학년도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법과 건강보험을 선택하는법,세금을 계산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게 된다.

미국이 이처럼 10대들을 상대로 개인 재정에 대한 학교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젊은 층의 재산 관리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25세 이하 젊은 층의 파산신청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18세부터 24세 젊은이들의 카드 빚은 지난 10년간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