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중국측이 오는 20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전했다.

이 통신은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지재권 침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경우 미국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중국을 WTO에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영화 음악 소프트웨어 등의 업계 및 의회 관계자들과 법적 대응 전략을 논의해 왔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미국은 중국에서 자국 영화와 음악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지식재산권 침해가 만연하고 있다며 중국측에 이의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