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카자흐스탄에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를 자체 사업으로 지어 분양한다.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타시 중심상업지인 발리카노프가 170 일대에 2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CNP-샤니락복합빌딩)를 지주공동사업 방식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상 25층,연면적 3만여평 규모로 현지에서는 최고급 랜드마크 빌딩이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미화 1억331만달러에 달한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23일 현지 합작업체와 시공계약을 마쳤으며 실시설계와 인·허가가 끝나는 올 8~9월께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부터 국내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각종 개발사업 추진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는 지역이다.

정철도 삼부토건 상무는 "이번 개발사업에 이어 알마타시 남쪽에 대규모 후속 개발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는 카자흐스탄 외에 베트남 등으로 진출국가를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