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골프장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골프장 영업이 줄어들고 있다.

9일 골프장 종합컨설팅업체 GMI골프그룹이 국내 골프장 75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도 23%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3년 27%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내려간 것으로 골프장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골프장은 영업이익률이 2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남과 충청권 골프장은 19%,호남권은 15%였다.

그러나 대중골프장은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3%포인트 높아진 48%에 이르러 골프장 전체 영업이익률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대중골프장 18홀과 회원제골프장 18홀 등 36홀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가평 썬힐GC(65%)가 차지했다.

또 36홀 코스가 모두 대중골프장인 경기도 포천 베어크리크도 62%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골프장 내장객 1명이 골프장에서 쓰는 돈은 수도권 14만4000원,충청권 12만5000원,호남권 9만9000원,영남권 9만6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