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27)가 일본LPGA투어 스타지오 알리스 여자오픈(총상금 6000만엔)에서 시즌 첫승을 올렸다.

이지희는 9일 일본 효고현 하나야시키GC(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72·75·71)로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33)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가 연장 4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

연장 첫홀에서 이지희와 후쿠시마는 함께 보기를 기록했으며 2,3번째 홀에서는 파로 비겼다.

이지희는 4번째 홀에서 천금같을 파를 세이브하며 보기에 그친 후쿠시마를 꺾었다.

우승상금은 1080만엔.2000년 일본에 진출한 이지희는 통산 7승을 기록했고 한국은 1985년 구옥희의 첫승 이후 일본투어에서 총 60승을 달성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