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공 돌풍...항공편 마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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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이 완전 마비돼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았던 관광객 1만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서울발 대한항공 1237편이 갑작스런 돌풍으로 결항했으며 그 이후로도 제주지역 기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4시 광주행 1906편부터 오후 9시 김포행 1270편까지 제주 출발 26편과 도착 28편 등 모두 54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출발과 도착 21편씩 모두 42편을 결항시켰다.
제주공항기상대는 “제주공항이 있는 한라산 북부 1천500m 상공에 풍속과 풍향이 갑자기 바뀌는 ‘윈드 쉬어’(wind shear) 현상이 나타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기상이 호전되지 않아 모든 항공편을 결항한다"는 항공사 안내 방송이 나오자 10일 항공편을 앞다퉈 예약한 뒤 발길을 돌렸다. 10일 오전까지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발이 묶인 승객은 1만5000명 선으로 늘어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제주공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서울발 대한항공 1237편이 갑작스런 돌풍으로 결항했으며 그 이후로도 제주지역 기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4시 광주행 1906편부터 오후 9시 김포행 1270편까지 제주 출발 26편과 도착 28편 등 모두 54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출발과 도착 21편씩 모두 42편을 결항시켰다.
제주공항기상대는 “제주공항이 있는 한라산 북부 1천500m 상공에 풍속과 풍향이 갑자기 바뀌는 ‘윈드 쉬어’(wind shear) 현상이 나타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기상이 호전되지 않아 모든 항공편을 결항한다"는 항공사 안내 방송이 나오자 10일 항공편을 앞다퉈 예약한 뒤 발길을 돌렸다. 10일 오전까지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발이 묶인 승객은 1만5000명 선으로 늘어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