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개 도시가스사들이 10일 오전 코엑스에서 “도시가스 고객서비스 헌장” 선포식을 갖고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저소득층과 서민층의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간 488억원의 도시가스 요금 절감방안을 내놨습니다.이를 위해 도시가스사들은 현재 기초생활수급자게만 적용하는 요금 미납가구에대한 가스공급 중단 유예조치를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고 유예기간도 6개월에서 8개월로 2달 연장했습니다.

이와함께 2015년까지 총 2352억원을 투자해 원격검침기 를 설치보급하고 현재 0.73%수준인 판매량 오차를 0.16%수준까지 낮출 계획입니다.이 수준까지 판매량 오차가 줄어들면 도시가스요금은 10년동안 총 2,360억원, 연평균 236억원이 절감됩니다.현재 우리나라 법에서 허용하는 도시가스 판매량 오차는 2.25%로 미국(3.45%) 일본(4%) 독일(5%)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가스요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현재 월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는 연체료 계산방식을 일 기준으로 바꿔 연간 172억원의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이날 선포식에서 도시가스사들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좋은 품질의 도시가스를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공급하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서민연료의 공급자로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