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공헌 활동 '업그레이드'‥배정충 부회장이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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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사회공헌활동 조직의 대폭적인 확대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나눔 경영'의 본격 실천에 나섰다.
삼성은 10일 실시된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생명 배정충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신설되는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2000년 삼성생명 대표이사 취임 이후 금융계열사 사장단의 좌장 역할을 해 온 배정충 신임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음으로써 사회공헌위의 비중이나 위상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시각이다.
배 부회장은 보험업계에서 '탱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고 있는 인물로 올 들어 그룹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의 적임자로 낙점됐다는 평가다.
그룹 관계자는 "배 부회장이 금융회사 CEO에서 물러났다는 의미보다는 더 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사회공헌위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출발점으로 해 삼성의 사회공헌 로드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배 부회장의 보직 변경뿐 아니라 그룹 내 사회공헌 관련 조직도 사회공헌위로 통합·개편했다.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서다.
신설된 사회공헌위는 △이해진 사장이 이끄는 삼성사회봉사단 △한용외 사장이 이끌어왔던 삼성복지재단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를 청취해 경영 활동에 반영하는 고객협력실 등을 산하로 끌어들여 그룹 차원의 사회 봉사와 고객협력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 삼성사회봉사단 조직의 외연을 훨씬 넓히고 역할과 기능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연초 사회봉사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이번에 위원회 조직까지 가동하게 됨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조직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달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삼성은 10일 실시된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생명 배정충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신설되는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2000년 삼성생명 대표이사 취임 이후 금융계열사 사장단의 좌장 역할을 해 온 배정충 신임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음으로써 사회공헌위의 비중이나 위상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시각이다.
배 부회장은 보험업계에서 '탱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고 있는 인물로 올 들어 그룹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의 적임자로 낙점됐다는 평가다.
그룹 관계자는 "배 부회장이 금융회사 CEO에서 물러났다는 의미보다는 더 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사회공헌위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출발점으로 해 삼성의 사회공헌 로드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배 부회장의 보직 변경뿐 아니라 그룹 내 사회공헌 관련 조직도 사회공헌위로 통합·개편했다.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서다.
신설된 사회공헌위는 △이해진 사장이 이끄는 삼성사회봉사단 △한용외 사장이 이끌어왔던 삼성복지재단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를 청취해 경영 활동에 반영하는 고객협력실 등을 산하로 끌어들여 그룹 차원의 사회 봉사와 고객협력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 삼성사회봉사단 조직의 외연을 훨씬 넓히고 역할과 기능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연초 사회봉사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이번에 위원회 조직까지 가동하게 됨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조직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달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