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 핵문제 부각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24센트 높아진 68.9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1일 이래 최고치입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62센트 상승 한 69.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정부의 핵 기술 보유 사실 인정과 이에 따른 미국의 우려 표명으로 중동에 긴장감이 다시 조성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올 여름 휘발유값이 사상 최고 수준인 갤런 당 2.62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