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한 거리의 연주가가 연주를 ‘너무 못해서’ 결국 섹소폰을 경찰에 압수당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43세의 이 남자는 네덜란드 레이덴市의 한 기차역에서 연주를 해왔는데 그 솜씨가 듣기 괴로울 만큼 형편없어 행인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기차역 공간이 소리를 증폭시켜 음질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는 것.

과거에도 악기를 압수당했다가 돌려받은 적이 있지만 이번만큼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