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LG필립스LC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만6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업계 통합이나 지속적인 마진 상승 추세 등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개별 사업 부문들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시장 컨센서스와 달리 회사측은 2분기 마진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부진한 전망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이는 하반기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경감시킨다고 설명.

월드컵 수요를 대비한 TV 패널 비축으로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수요 증가나 LCD TV 시장에 대해 긍정 시각을 갖고 있으나 이러한 재고 축적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TV 패널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전체 출하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노트북 패널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나 모니터 부문의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판단.

출하량이 증가할 경우 매출도 확대될 수 있으나 영업적자나 손익분기점을 기록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점이 다소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