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가에 올랐다.

12일 삼성엔지니어링은 1950원(5.85%) 급등하며 3만5300원으로 마감하며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997년 이후 9년 만의 최고가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월 초순부터 조정장 속에서도 39%나 치솟는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의 배경이다.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에 다섯분기 만에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되며 수익도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중동지역 화공플랜트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15억달러 이상의 공사수주가 예상되고,영업이익도 한해전의 2.6배인 127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만4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중동권 수주확대에 힘입어 석유화학 플랜트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하는 등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안사면 후회하게 될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