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대검찰청 고위 간부급 인사들이 최근 기업의 혁신활동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LG전자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해 화제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조근호 대검 공판송무부장(검사장)과 국민수 대검 미래기획단장 등 20여명의 대검 간부들은 지난 11일 LG전자 여의도 본사를 방문,LG전자의 사내 혁신활동인 'TDR'를 소개받고 돌아갔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검찰에서 특강을 한 사례는 많지만,검찰 간부들이 직접 대기업을 찾아 혁신사례를 배워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LG전자를 찾은 검찰 간부들은 남상건 부사장(대외협력팀장)을 만나 LG전자의 혁신활동인 'TDR'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이어 휴대폰과 가전 등 주요 사업부문 그룹장들로부터 다양한 혁신활동 사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었다.

검찰 간부들이 LG전자를 방문한 것은 올초 김쌍수 부회장이 대검 청사에서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한 데 대한 답례 차원으로 이뤄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