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첫날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은 미래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U-시티관'이었다.

관람객들은 태블릿PC 하나만 들고 다니는 가방 없는 학교(U-스쿨)와 생체인식 보안체계를 갖춘 아파트단지 등을 직접 체험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토지공사 부스에서는 태블릿PC를 이용해 학습자료를 주고받는 'U-스쿨' 환경이 구현됐다.

관람객들은 태블릿PC만 들고 등교하는 미래 학교의 모습을 구경했다.

도시의 치안,교통시스템,상하수도,전기,가스,통신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관리시스템 작동 원리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단말기를 이용해 앉은 자리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을 작동하는 홈네트워크도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관람했다.

토공이 추진 중인 전국 각지의 U-시티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제공됐다.

화성 동탄지구에서 각종 정보 서비스를 공공정보상황실을 통해 주민에게 제공하는 청사진도 선보였다.

성남·판교지구는 자연친화적인 정보기술(IT) 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이 제시됐다.

서울시는 '유비쿼터스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그려냈다.

도시 구석구석까지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고 복지 교통 문화 산업 환경 행정 등이 매끄럽게 처리되는 최적의 비즈니스 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전시 은행동 퓨처렉스관은 태양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환경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거주민이나 입주사업자 등의 휴대폰에 스마트카드를 장착하거나 생체인식 등의 방법을 통해 보안과 안전을 강화하는 도시상을 제시했다.

모든 유통제품 등에 전자태그(RFID)를 붙여 제조일자 유통과정 등을 자동 점검하는 시스템도 선을 보였다.

주택공사는 파주 운정지구 홍보관인 '미래시'에서 빔 프로젝터로 홀로그램 영상을 쏘아 도시의 모습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홍보관을 카페 형태로 꾸며놓아 넓은 행사장을 둘러보다 지친 관람객들의 쉼터로도 인기를 끌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