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저개발 국가를 돕기 위해 지출하는 원조금액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국민총소득(GN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규모는 7억4500만달러로 전년도(4억2300만달러)에 비해 75.7% 늘었다.

그러나 GNI 대비 ODA 지원규모는 0.09%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통계가 잡히는 22개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GNI 대비 원조비중이 0.93%로 한국(0.09%)의 10배를 넘었고 스웨덴(0.92%) 영국(0.48%) 프랑스(0.47%) 독일(0.35%) 미국(0.22%) 일본(0.28%) 등도 한국을 훨씬 웃돌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