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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권 大해부] (14) 미아삼거리역..안영록 대표 "대형 쇼핑몰 등장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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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브랜드 PAT의 미아리점 안영록 대표는 오디오 기술자 출신이다.

    1992년 '체이스컬트'라는 브랜드를 가져와 옷장사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같은 장소에서 인켈 대리점을 8년째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임대료는 자꾸 높아만 가고,매출은 반대로 계속 떨어져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하지만 기술자인 그에게 의류업은 완전 딴 세상이었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기업 브랜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사업설명회를 녹화한 동영상을 수없이 돌려봤죠."

    안 대표는 2001년에 또 다른 모험을 시도한다.

    9년간 해온 브랜드를 PAT로 바꾼 것이다.

    PAT는 주로 40~50대 중장년층에서 선호하는 브랜드.'아줌마 부대'가 많은 미아삼거리에 딱 맞는 브랜드라는 설명이다.

    현재 PAT 미아리점의 월 평균 매출은 약 1억원선.이 중 30% 정도가 순수익으로 남는다.

    물론 여기에다 각종 경비를 제해야 하지만,이 정도면 웬만한 월급쟁이 부럽지 않다.

    그럼에도 검소한 성격의 안 대표는 집인 방학동까지 버스로 통근한다.

    "여기 미아삼거리에는 10년 이상 장사해온 터줏대감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로변 A급지엔 점포 매물이 거의 없죠."

    근처에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데 대해 그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한다.

    "백화점 간 판촉경쟁이 일어나면 아무래도 타격이 있겠죠.하지만 백화점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상권 자체가 살아날 테니 기대도 큽니다."

    결국 영업력에 달린 것."단품을 파는 것은 영업이 아닙니다.

    고객에 맞춰 위아래로 코디해주면서 묶음판매를 유도해야죠." 그는 어느새 의류영업에 있어서도 기술자가 돼 있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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