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한국경제 성장의 핵심인 정보통신산업. 한국경제TV는 각 통신사의 CFO를 만나 올해 경기전망과 이슈, 중점사업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KT 권행민 재무실장인데요.

박정윤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박기자, 최근 KT가 KTF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합병이 본격화되는것 아니냐 이야기가 있었는데?

[기자-1]
KT가 지난 2002년 무선사업 지분 확대를 위해 매입했던 KTF의 전환사채가 만기됨에 따라 이 자금을 KTF에 재 투자한 것입니다. 총 금액은 3567억원 입니다. 이와관련해 권행민 KT재무실장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권행민 KT재무실장] - 1

"전환사채 금액 3500억원 갖고 주식을 사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만주 매입했고 11월까지 1400만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추가로 매입할 의사는 없다"

[기자]
오는 11월까지 주식 매입이 완료되면 KTF에 대한 지분율은 51%로 높아집니다.

KTF와의 합병을 염두에 둔것 아니냐는 질문엔 현재 환경은 합병으로 인한 이익보다는 폐해가 더 클수 있어 양사간의 사업협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2]
KT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중간배당에서 올해 이익소각을 선택했는데요, 그 규모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KT의 주주정책은 조정당기순익의 50% 이상을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익소각은 지난 2002년 9538억원, 2003년에 4115억원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권행민 재무실장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권행민 KT재무실장] - 2

"2004년 2005년에는 외국인 한도가 다 차 이익소각을 할 수 없었다. 금년에는 한도가 여유가 있다. 앞으로도 시장반응을 보면서 현금배당과 이익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기자-2]
(통CG)

2004년부터 올해까지 KT는 매년 4천억원이 넘는 정기배당을 했습니다. 특히 2004년, 2005년에는 2천100억원의 중간배당을 했지만 올해는 2000억원의 이익금으로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6월말까지 520만주를 매입해 소각합니다.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해 유통주식을 줄이는 것입니다.

[앵커-3]
KT의 올해 역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기자-3](수퍼2)
가장 강하게 추진하는 사업이 와이브로와 IP미디어 사업입니다.

와이브로는 오는 6월 상용화에 들어가며 신촌, 강남을 시작으로 시장수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합니다.

권행민 재무실장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권행민 KT재무실장] - 3

"올해 5천억원 투자, 총 투자비 1조원을 예상합니다. 2010년 500만 가입자가 목표이며 월평균 이용요금(ARPU)은 기본료, 부가서비스를 합쳐 월 3만원 예상"

IP미디어 사업은 올해 500억원을 투자하며 2010년 230만명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월 이용요금은 15000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앵커-4]
올해 경영 목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기자-4](수퍼3)
KT는 올해 와이브로, IP미디어와 같은 신성장사업의 비용증가로 매출은 지난해 보다 1800억원 감소한 11조7천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영업이익도 600억원 줄어든 1조6천억으로 예상됩니다.

권행민실장은 선택과 집중, 비용집행의 효율성 개선과 함께 가입자 획득 위주의 마케팅 경쟁보다는 가입자평균이용요금(ARPU)이 늘수 있도록 매출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5]
박정윤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