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아시아 국가들의 내수 경제가 강력한 상승세를 구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한국과 동남아를 유력한 후보지로 꼽았다.

14일 메릴린치 TJ 본드 연구원은 아시아 경기순환이 미국 일변도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수출 소득 증가가 일자리 창출이나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는 기본적 역학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본드는 "이에 발맞추어 아시아 전역에서 수출이 늘어나는 모습은 고무적이나 미국의 주택과 경기정점으로 2분기중 수출경기는 정점을 맞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음 차례는 아시아의 소비와 기업지출이 예상밖으로 호조세를 기록하며 경기를 견인해줄 것으로 관측.

특히 홍콩,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국내 지출을 가로막았던 금리인상,연료가격,정치 불확실성이 각각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본드는 "결국 외부수요가 아시아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면서 아시아 내수에 대한 구조적이고 긍정적인 견해에 걸맞는 순환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예상외로 강력한 상승 잠재력을 갖춘 곳은 한국과 동남아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만은 정치적 역풍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