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창업기업 수가 소폭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4월6일~12일)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에서 새로 문을 연 업체는 총 575개 업체로 전 주(3월30일~4월5일)보다 0.7% 늘었다.

부산에서는 21개 더 많은 67개 업체가, 대구에서는 11개 많은 41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

광주와 대전에서도 각각 1개, 4개 늘어난 15개, 26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14개 적은 379개 업체가, 인천에서는 15개 적은 33개 업체가 사업을 시작했고 울산에서도 4개 적은 14개 업체만 문을 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32.3%), 유통(20.7%) 건설(11.3%)이 주를 이뤘다.

이번 주에는 수십억 대 자본금을 들고 창업하는 부동산 및 창업투자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투자사인 씨나인인피니티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대표 오성근)는 356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고 중소기업 창업지원 업체인 에스브이창업투자(대표 박성호)가 70억원, 투자자문사 아너스티투자자문(대표 강언구)이 30억원으로 출발했다.

이밖에 탄산음료 및 청량음료 제조업체 석수와퓨리스(대표 최광준)가 30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대표자 국적이 외국인 경우는 미국 4건, 캐나다와 프랑스가 각 1건 씩이었다.

캐다다 공연기획행사 퓨쳐비젼엔터테인먼트(대표 리차드박)가 15억원으로, 종합무역사 미국 디케이에스앤드(대표 전동우)가 20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김현지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