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컴퓨터가 '세계 최고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컨설팅그룹 BCG와 함께 '세계 100대 혁신기업'을 선정한 결과 애플컴퓨터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랐다고 최신호(24일자)에서 보도했다.

2위는 구글,3위는 3M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도요타 마이크로소프트 GE P&G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이 소니(13위)보다 한 계단 높은 12위에 올랐으며 LG전자가 85위,SK텔레콤이 91위에 진입했다.

세계 최고 혁신기업은 세계 각국 기업의 주요 임원 10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 잡지는 작년에 처음으로 '세계 20대 혁신기업'을 뽑았으며 올해 선정 기업수를 100개로 늘렸다.

1위를 차지한 애플은 모든 방식의 혁신을 집대성,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음반회사와의 네트워킹 혁신,온라인 음악 판매 같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브랜드 혁신 등 전방위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2위 구글은 작년 8위에서 6계단 상승했으며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14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아시아 기업 임원들의 응답만으로 평가할 경우에는 삼성의 순위가 애플 구글 3M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기업 경영자들은 아시아의 최고 혁신기업으로 삼성을 꼽고 있다는 얘기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