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39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9.8%,작년 동기보다 35.3%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85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 늘었으나 순이익은 419억원으로 62.8% 감소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시적인 판매관리비 증가와 유화부문의 경기 하락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들었다"며 "향후 민간 건축 및 국내외 플랜트 매출이 반영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1분기 수주액이 1조56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유화부문은 부진했지만 주력인 건설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대림산업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는 1분기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5.89%,작년 동기보다 16.21%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871억원,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각각 5.96%,3.36% 늘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