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ㆍ전망] 사업 부문별 실적 살펴보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반도체 - '주력' 낸드플래시값 급락 충격
반도체 부문은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낮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전체적인 실적 악화를 초래했다.
올 1분기 매출은 4조3300억원으로 전 분기(5조900억원)에 비해 15%나 급락했다.
영업이익도 1조1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나 떨어졌으며,수익력의 바로미터인 '영업이익률'도 30% 밑으로 내려갔다.
1분기 실적 하락의 원인은 주력제품인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가격(ASP)은 1분기에 25%나 떨어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4기가비트(Gb) 이상 제품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와 달리 D램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2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측은 2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 이후 안정세로 돌아서고 D램도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휴대폰) - 영업익 23%늘어 실적 '버팀목'
휴대폰을 포함한 정보통신 부문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다시 반도체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정보통신 부문 매출은 4조5900억원으로 전 분기 4조9500억원에 비해 7%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3800억원)보다 23% 늘어난 4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8%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10%를 기록,다시 두자릿수대를 회복했다.
휴대폰 판매 실적도 좋았다.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2900만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유럽 아시아 등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6% 늘었으며 국내 시장은 보조금제도가 부활하면서 18% 늘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이후 휴대폰 시장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분기 이후 슬림폰과 슬림형WCDMA폰,HSDPA폰 등 1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 전망치도 올 초 8억4000만대에서 9억10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LCD - 영업이익률 다시 한자릿수로 하락
작년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LCD부문은 올 1분기 모니터와 노트북의 판매가격 하락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다.
영업이익률도 다시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6800억원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4%의 영업이익률에 그쳤다.
작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 4000억원로 1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판매가격 하락과 1분기의 계절적 수요감소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작년 4분기 210달러 수준이던 19인치 모니터의 평균 판매가격이 올 1분기에는 180달러로 14% 하락했으며 15.4인치 노트북도 140달러로 13% 떨어졌다.
전체 판매량도 1240만대로 전 분기의 1280만대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수요 부진속에서도 40인치 이상 대형TV와 10인치 이하 소형패널 판매가 크게 늘어 2분기 이후 실적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월드컵특수 등 대형 호재가 있는 2분기에는 판매가격 안정과 함께 40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DM)·생활가전-적자촉 크게 줄어 실적개선 뚜렷
월드컵 특수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적자폭이 전 분기보다 줄어들며 뚜렷한 실적개선 추이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1조5600억원으로 전 분기(1조5800억원) 대비 1% 감소에 그쳤다.
그러나 영업내용은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다.
작년 4분기 2000억원에 달했던 영업적자폭이 5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40인치 LCD TV와 42인치 PDP TV가 전 분기 대비 각각 14%와 1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40인치 LCD TV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월 26%에서 지난 2월 38%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약 8% 감소한 6900억원에 그쳤으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61%로 증가하며 영업적자폭이 180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김형호·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반도체 부문은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낮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전체적인 실적 악화를 초래했다.
올 1분기 매출은 4조3300억원으로 전 분기(5조900억원)에 비해 15%나 급락했다.
영업이익도 1조1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나 떨어졌으며,수익력의 바로미터인 '영업이익률'도 30% 밑으로 내려갔다.
1분기 실적 하락의 원인은 주력제품인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가격(ASP)은 1분기에 25%나 떨어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4기가비트(Gb) 이상 제품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와 달리 D램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2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측은 2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 이후 안정세로 돌아서고 D램도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휴대폰) - 영업익 23%늘어 실적 '버팀목'
휴대폰을 포함한 정보통신 부문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다시 반도체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정보통신 부문 매출은 4조5900억원으로 전 분기 4조9500억원에 비해 7%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3800억원)보다 23% 늘어난 4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8%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10%를 기록,다시 두자릿수대를 회복했다.
휴대폰 판매 실적도 좋았다.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2900만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유럽 아시아 등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6% 늘었으며 국내 시장은 보조금제도가 부활하면서 18% 늘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이후 휴대폰 시장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분기 이후 슬림폰과 슬림형WCDMA폰,HSDPA폰 등 1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 전망치도 올 초 8억4000만대에서 9억10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LCD - 영업이익률 다시 한자릿수로 하락
작년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LCD부문은 올 1분기 모니터와 노트북의 판매가격 하락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다.
영업이익률도 다시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6800억원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4%의 영업이익률에 그쳤다.
작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 4000억원로 1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판매가격 하락과 1분기의 계절적 수요감소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작년 4분기 210달러 수준이던 19인치 모니터의 평균 판매가격이 올 1분기에는 180달러로 14% 하락했으며 15.4인치 노트북도 140달러로 13% 떨어졌다.
전체 판매량도 1240만대로 전 분기의 1280만대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수요 부진속에서도 40인치 이상 대형TV와 10인치 이하 소형패널 판매가 크게 늘어 2분기 이후 실적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월드컵특수 등 대형 호재가 있는 2분기에는 판매가격 안정과 함께 40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DM)·생활가전-적자촉 크게 줄어 실적개선 뚜렷
월드컵 특수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적자폭이 전 분기보다 줄어들며 뚜렷한 실적개선 추이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1조5600억원으로 전 분기(1조5800억원) 대비 1% 감소에 그쳤다.
그러나 영업내용은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다.
작년 4분기 2000억원에 달했던 영업적자폭이 5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40인치 LCD TV와 42인치 PDP TV가 전 분기 대비 각각 14%와 1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40인치 LCD TV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월 26%에서 지난 2월 38%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약 8% 감소한 6900억원에 그쳤으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61%로 증가하며 영업적자폭이 180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김형호·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