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및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27.00포인트(1.92%) 오른 1432.72로 마감,지난 1월16일 기록한 최고치(1421.79)를 석 달 만에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698조9770억원으로 종전기록을 갈아치웠다.

1분기 실적 및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2.66% 오른 6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LG필립스LCD도 각각 1.7%와 4.5% 상승했다.

M&A 이슈가 부각된 포스코도 전날에 이어 3.27% 오르며 신고가를 이어갔고 국민은행(3.05%)과 하나금융지주(3.57%) 등 주요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증권주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이 6.97% 상승한 것을 비롯 현대증권 3.75%,대우증권 3.45%,삼성증권 2.81%,우리투자증권 2.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