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New Trend] "고맙다, 원자재펀드" 벼락부자 속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유를 비롯 금 구리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관련 투자로 떼돈을 번 신흥 부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90년대 말 신경제를 대표하는 IT 산업이 벼락부자를 양산했던 것처럼 최근에는 구경제의 대명사 원자재가 또 다른 신흥 부자군을 쏟아내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41세의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비치는 아직 한창 일할 나이지만 펀드매니저 생활을 청산하고 조기 은퇴하기로 결심했다.

    그가 운용하는 원자재 펀드가 대박을 터뜨린 덕에 '평생 먹고 살만한' 거액을 손에 쥐었기 때문이다.

    8억5000만달러 규모인 비치의 헤지펀드는 19%를 넘는 연수익률을 올렸고 이에 따라 그가 받은 수수료는 약 3000만달러(약 287억원)에 달한다.

    영국의 헤지펀드 RAB캐피털의 펀드매니저 필립 리처드가 운영하는 펀드는 최근 3년간 27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투자자들은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투자금의 40배의 수익을 거뒀다.

    리처드는 은퇴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와 투자자들이 벌어들인 돈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다.

    이 밖에 맨그룹 GLG 등 유명 헤지펀드는 물론 소규모 원자재 투자펀드들 중에도 지난해 30~40%,올 들어 20~30%의 수익을 올리는 곳이 속출,관련 펀드의 투자자와 펀드매니저 모두를 갑부 반열에 올려 놓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대박을 통해 신흥부자군에 합류한 주인공들은 대부분 원자재 붐을 초기에 예상하고 남보다 한발 앞서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다.

    이들은 IT 버블이 터진 직후인 2000년께부터 중국 등 동아시아의 급성장을 예상,원자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원유 선물 등 원자재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된 금액은 2000년 수십억달러에 불과해 현재(1500억달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다.

    한편 FT는 원자재 시장에서 이처럼 '대박신화'가 속출하는 것이 IT 버블 때와 마찬가지로 원자재 시장의 위험 신호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환율·채권, 3% 웃돈 3년물 금리…환율이 관건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 언급과 일본은행(BOJ)의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라 지난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낼 경우 채권시장에 강세 요인으로 ...

    2. 2

      '글로벌 PEF' 베인캐피탈…에코마케팅 2차 공개매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안다르의 모회사 에코마케팅에 대한 2차 공개매수에 나선다. 상장폐지를 위한 추가 공개매수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3. 3

      "10년 버티면 상속세 0원?"…'꼼수' 베이커리 카페에 칼 빼들었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편법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국세청이 운영 실태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개업이 급증한 서울, 경기도의 베이커리 카페 위주로 살펴보고 탈세 혐의가 확인되면 별도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