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을 벗어 던지자"…홍기화 KOTRA 사장, 캐주얼데이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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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을 벗어 봅시다.'
KOTRA의 서울 염곡동 사무실 분위기가 한결 화사해졌다.
금요일이면 깔끔한 양복 정장 대신 캐주얼을 입은 직원들 얼굴에서 웃음이 넘친다.
민간기업에선 주말에 캐주얼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정부투자기관에선 이례적인 일.
'캐주얼 데이'는 홍기화 KOTRA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달 31일 처음 도입됐다.
홍 사장은 반응이 좋다는 보고를 받고 케주얼 데이를 당초 매달 1회(마지막 주 금요일)에서 주 1회(금요일)로 확대,시행하도록 했다.
대외 업무가 많은 해외조직망(무역관)이나 공식 일정이 있는 부서는 부서장 재량에 맡겼다.
홍 사장은 "자연스러운 복장으로 출근해 형식과 의례,일과 삶의 획일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가족 같은 팀 컬러를 가꿔보자는 것"이라며 "하루만큼은 '사무실=정장'이라는 드레스 코드에서 과감히 벗어나 보다 친근하게 고객들에게 서비스하자"고 강조했다.
갑작스런 캐주얼 데이 확대 시행에 일부 직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KOTRA 관계자는 "남자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정장만 입어 왔기 때문에 캐주얼이 거의 없다"면서 "요즘 금요일이 되면 새로 장만한 옷 얘기가 화제가 될 정도"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KOTRA의 서울 염곡동 사무실 분위기가 한결 화사해졌다.
금요일이면 깔끔한 양복 정장 대신 캐주얼을 입은 직원들 얼굴에서 웃음이 넘친다.
민간기업에선 주말에 캐주얼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정부투자기관에선 이례적인 일.
'캐주얼 데이'는 홍기화 KOTRA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달 31일 처음 도입됐다.
홍 사장은 반응이 좋다는 보고를 받고 케주얼 데이를 당초 매달 1회(마지막 주 금요일)에서 주 1회(금요일)로 확대,시행하도록 했다.
대외 업무가 많은 해외조직망(무역관)이나 공식 일정이 있는 부서는 부서장 재량에 맡겼다.
홍 사장은 "자연스러운 복장으로 출근해 형식과 의례,일과 삶의 획일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가족 같은 팀 컬러를 가꿔보자는 것"이라며 "하루만큼은 '사무실=정장'이라는 드레스 코드에서 과감히 벗어나 보다 친근하게 고객들에게 서비스하자"고 강조했다.
갑작스런 캐주얼 데이 확대 시행에 일부 직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KOTRA 관계자는 "남자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정장만 입어 왔기 때문에 캐주얼이 거의 없다"면서 "요즘 금요일이 되면 새로 장만한 옷 얘기가 화제가 될 정도"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