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의 1단계 기반시설 공사가 오는 20일께 착공에 들어가는 등 청라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 서구 경서·원창·연희동 일대 538만평(여의도 면적 6배)에 펼쳐진 청라지구는 국제업무·관광· 레저·문화중심 도시로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청라지구 480만평 가운데 1단계 57만평에 대한 기반시설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하고 나머지 2단계 141만평과 3단계 282만9000평의 기반시설 공사도 올 11월과 내년 초 각각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토공은 농업기반공사 및 인천시와 함께 도로,상·하수도,전기,지역난방 등 기반시설 공사를 2012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토공이 개발 책임을 맡는 480만평은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테마파크와 관광,금융,국제업무타운,주거단지로 꾸며지고 농업기반공사가 개발하는 42만평은 화훼단지로,인천시가 개발하는 16만평은 GM대우 연구개발(R&D)시설 용지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전체 토지이용 계획은 투자유치용지 141만2831평(26.3%),상업업무시설 29만968평(5.4%),산업시설용지 56만6554평(10.5%),주택용지 73만3275평(13.7%),공공시설용지 237만2235평(44.1%) 등으로 짜여 있다.

이곳에 총 2만9000가구를 지어 9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