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에 접어들면서 분양 시장에 봄 기운이 더욱 완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서울과 지방에서는 모두 3200여가구가 청약에 들어가고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곳도 10곳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한화건설이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뉴타운 한화꿈에그린 284가구를 분양한다. 작년 말 모델하우스를 열었다가 분양 승인이 지연되면서 이번에 재청약받게 됐다. 뉴타운 호재를 업고 있는 데다 주변 환경이 단계적으로 정비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평당 분양가는 1270만~1400만원 선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대성산업이 재건축 아파트 이태리하우스 49가구 중 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6호선 한강진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구리시에서는 1년 만에 첫 분양 단지가 나왔다. 구리 인창공원 우림필유가 그 주인공이다. 중앙선 복선전철 구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단지 뒤쪽으로 인창공원이 펼쳐져 있다.

충남 조치원에서도 신동아건설이 신동아파밀리에 291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640만~665만원대로 먼저 분양된 단지들과 비슷하다. 경북 경산 옥곡동 서부택지개발지구 5블록에서는 부영이 부영사랑으로 966가구를 선보인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