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월드의 최고 높이가 당초 계획보다 50m가량 높은 510m로 상향 조정된다.

부산시는 최근 롯데쇼핑으로부터 부산 롯데월드의 부지 면적을 3만1000㎡에서 4만185㎡로 늘리고,건축 연면적도 46만1000여㎡에서 56만3000여㎡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실시계획 변경인가 신청을 받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타워동의 층수는 당초 계획과 같지만 호텔 객실이 1500실에서 700실가량 줄어드는 대신 사무실이 그만큼 늘어나면서 층고가 높아지는 바람에 최고 높이가 464.5m에서 510m로 조정됐다고 롯데 측은 밝혔다.

롯데 측은 이 같은 계획안이 통과될 경우 백화점과 엔터테인먼트동이 들어서는 1단계 공사는 2008년 말,호텔과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 107층 타워동을 짓는 2단계 공사는 2013년 말 각각 끝낼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