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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금융당국, 론스타 '장단'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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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론스타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동안 우리 금융당국은 론스타의 장단에 맞춰 대변인을 자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투기자본인 론스타 펀드의 말만 믿고 전도사를 자처한 외환은행 고위층과 금융당국자들을 양재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절차를 마친 지난 2003년 10월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와 금감원에 대한 국정 감사 현장.

    <CG> 당시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론스타의 투자자금 조기 회수가능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어떤 경우라도 투자자금 1조 750억원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미 이같은 사실은 '10인 비밀회의'와 론스타 서한에서 드러난 것처럼 금융당국의 '먹튀를 막기 위한 지분 매각 제한 조치' 정황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얘깁니다.

    (S : 이재창 의원 "미국지점 폐쇄 대책" 주장)
    당시 이재창 국회 정무위원장은 "외환은행의 미국지점은 유지될 수 없어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론스타도 지점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정재 금감위장은 펀드 인수로 인해 외환은행의 미주법인이 폐쇄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한 상황에서 펀드 인수는 문제가 없다는 옹호성 발언을 내놓습니다.

    <CG> 이정재 금감위원장은 2003년 10월 한 CEO 조찬 포럼 강연에서 론스타 인수에 대해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만큼 외화가 더 들어온다"며 펀드 인수로 인한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김진표 부총리도 론스타 인수전인 7월 2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수출입은행의 외환은행 지분 32.5%를 론스타 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 : 론스타, 한국에 아시아본부 설립)

    이후 론스타는 "김진표 부총리 요청으로 한국에 론스타 아시아 본부를 설립하겠다"며 "아시아 지역 인력과 정보기술 관리 등을 한국에서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합니다.

    (S : 최근 1년 6개월간 투자 '전무')

    하지만, 당시 시중은행에서는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평가들이 쏟아졌고, 2004년 9월이후 론스타는 1년 6개월 이상 투자 실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론스타는 55억달러 규모의 제5호 펀드를 모집하고도 우리나라에 전혀 들여오지 않고 있어 '먹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돼 왔습니다.

    (편집 : 남정민)

    결국, 금융당국 고위층들마저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투기자본인 론스타의 행보와 장단에 맞춰 부화뇌동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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