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3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09포인트(0.70%) 하락한 1422.63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이틀간 20포인트 이상씩 오르며 전고점을 훌쩍 뛰어넘자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흘러나왔다. 개인이 매수세를 주도했고 외국인도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대규모 팔자에 나섰다. 거래대금은 소폭 줄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과 의료정밀업종이 1% 이상 오르며 선전했다. 철강,보험 등도 강세였다. 하지만 전기가스,섬유,음식료,종이가 대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중에서는 SK텔레콤이 3.06%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이닉스도 1.54% 오르며 4일째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현대모비스삼성화재 등은 1%대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실적발표 후 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는 1.07% 떨어졌으며 국민은행은 2.73%,한국전력은 1.94%가 각각 내렸다.

개별 업체 중에서는 현대제철이 6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항공도 유가강세를 딛고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해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