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서울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2000년 이후 전세계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 본사의 생산 최적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장가동 중단에 따라 생산 인원의 감축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체 직원의 10%선인 60여명을 감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현재 서울 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80여명 중 대부분 생산직에 종사하는 직원들입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단 내용을 18일 노조에 공식 통보했으며 퇴직 조건 등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 공장 가동을 중단하더라도 국내 시장에서 제품 공급과 R&D 투자 등은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제조 라인을 중단하더라도 한국 내에서의 사업 철수는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